“우리 아이, 어떻게 하면
책을 좋아하게 할 수 있을까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품어본 고민일 것입니다. 책의 이야기가 진짜 흥미롭게 다가오려면, 그전에 책과 가까워지는 것이 먼저 필요합니다.

독서 습관은 사실 ‘읽기’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책을 가지고 탑을 쌓고, 집을 만들고, 길을 만들며 놀았을 때, 책은 즐거운 기억의 대상이었습니다. 부모가 읽어주던 책의 신비로운 이야기보다, 부모와 함께한 시간이 더 즐거운 기억이 됩니다. 책을 통한 경험이 먼저 즐겁게 기억될 때, 아이는 비로소 스스로 읽기를 시작하고 그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습니다. 즐거운 경험이 먼저이고, 읽기는 그다음입니다.

그렇다면 그 즐거운 경험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그려보고, 적어보고, 몸으로 표현해보고, 내가 아는 책 내용을 자랑하듯 말하고, 친구들과 장난을 치듯 놀면서, 친구 부모님을 ‘선생님’이라고 불러보는 낯설고도 재밌는 경험. 이런 순간들이 쌓일 때, 아이에게는 비로소 흥미가 생기고, 그 흥미가 결국 읽기로 이어집니다. 이 연결을 만드는 방법이 바로 저희 북 클래스의 "수업 레시피"입니다.

다만 이런 걱정이 드실 수 있습니다. "책 수업을 하려면 아이와 같은 책을 미리 읽어야 하는 것 아닌가?" 바쁜 부모님들에게 이는 현실적인 벽입니다. 그래서 북 클래스 수업 레시피는 책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어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부모님이 할 일은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도록 소재를 던져주는 것뿐입니다. 정답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되어주시면 됩니다.

책 한 권을 네 단계 레시피로
요리하듯 아이와 함께 책 수업을 진행해요

생각 재료 구하기 페이지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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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재료 구하기

책을 읽으며 이야기 속에서 생각거리를 찾아보는 시간입니다. 아이가 책을 읽고 혼자서도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의 사전 미션 하나를 통해,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책 내용에 대한 아이의 생각을 스스로 넓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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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엿보기

책의 맥락을 이해하고 아이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책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어도 진행할 수 있도록, 책 기본정보와 중요 인물·관계 소개, 이야기의 핵심 맥락과 작가의 의도까지 미리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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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요리하기

말하고 표현하며 아이의 생각이 자라도록 돕는 질문과 부모 코칭입니다.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3개의 질문으로 구성했고, 질문마다 부모님을 위한 코칭과 함께 아이가 잘 대답했을 때와 머뭇거릴 때 각각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지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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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맛보기

책을 통해 자란 생각을 몸으로 표현해보는 창작 활동 시간입니다. 아이와 부모가, 또는 친구들끼리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함께 맛보기 페이지 예시함께 맛보기 활동 도안 예시

최근 교육부에서 발표한 ‘학교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도 같은 방향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학교 독서교육을 "책을 많이 읽는 것"에서 "책을 읽고 생각하고 표현하며 배우는 것"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입니다. 모든 교과에서 책을 활용하고, 초3~4학년을 독서교육 집중 학년으로 삼으며, 아이마다 다른 눈높이에 맞춘 독서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학교도서관을 수업의 중심으로 만들고, 가정과도 연계하겠다는 방향도 담겨 있습니다. 한마디로 "책 → 독후감"이 아니라 "책 → 질문 → 생각 → 대화 → 표현 → 경험"으로, 독서의 의미 자체를 넓히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저희 북 클래스가 이미 확인해온 이야기와 다르지 않습니다. 독서 습관은 그림책에서 벗어나 글이 많아지는 책을 읽기 시작하는 초등 1~2학년 시기에 결정됩니다. 북 클래스는 우리 아이 독서 습관 형성에 가장 중요한 이 시기에, 저희가 확인한 변화를 이제 더 많은 아이들에게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 아이 독서 습관,
북 클래스가 함께 하겠습니다.